[FM투데이 김영삼 기자] 배우 김강우가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 열린 <청춘페스티벌>에서 청춘을 향한 강연토크 도중 평범함을 받아들여야 성장할 수 있는 게 아닌가라는 말로 희망의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배우 김강우는 5천여 명의 청춘들 앞에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배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야기를 나눴다.
김강우는 “대단한 명사도 아닌데 내가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 부담스러웠지만 젊은 청춘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이 기회에 제 생각도 정리해보는 기회가 될 것 같아 이 자리에 나왔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실 배우라는 직업을 좋아하게 된 건 불과 2~3년 밖에 되지 않았다”며 의외의 말을 전해 놀라움을 주기도 했다. 이어 “배우라는 직업과 내 성향이 과연 맞는지 하루에도 12번씩 고민했다”며 그간 배우로서의 고충을 토로했다.
“어느 날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사람들은 출근을 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저 사람들 중 한 명이라고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편해졌어요. 보통 배우라면 특별한 삶,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그 사실을 깨고 내가 평범하다고 인정하는 순간 마음이 편해졌습니다”라며 배우로서의 새 사람을 찾은 이야기를 전했다.
일이 들어오지 않는 시절의 배우 생활을 이야기 하기도 했다. 또한 자신을 돌아보며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배우로서 다른 사람보다 더 많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내 장점을 무기로 내 자신을 믿고 사랑할 수밖에 없다”며 자신을 돌아본 대처법을 알리기도 했다.
처제 한혜진과 기성용의 결혼발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이던 김강우는 “새로운 가족이 생겨서 좋아요”라 대답해 현장을 찾은 청춘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강우가 청춘에게 고한 메시지는 “평범한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아라. 평범한 자기 자신을 인정하고 깨져봐야 다음에 진정한 자기를 볼 수 있다. 그건 내 삶이 증명하고 있다”고 든든한 응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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