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대국민 오디션 <슈퍼스타K5>의 제작진이 밝힌, 이 노래만은 피해다오 21곡이 전격 공개됐다. 금지곡에는 남자 도전자의 필수 곡으로 뽑히고 있는 ‘지금 이 순간’과 ‘먼지가 되어’가 포함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9년 런칭한 이후 5년이 지나면서 생긴 현상 중 하나인 오디션 합격 비법에는 기존 참가자들이 불러 합격한 곡이 들어 있었고, 매번 이 비법은 쓰여 획일화된 오디션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슈스케5’에서는 금지곡 리스트를 전격 공개한 것.

 

제작진이 금지곡으로 공개한 노래는 총 21곡. 그 중 가장 많이 불리는 곡인 지킬앤 하이드 OST ‘지금 이 순간’을 비롯해 보이스코리아2 우승자 이예준이 예선 과정에서 불러 돌풍을 일으킨 포맨의 ‘가수가 된 이유’, 이윤수의 ‘먼지가 되어’가 포함되어 있다.

 

대부분의 노래들이 이미 수없이 들렸기에 심사하기 난해한 곡으로 판단해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하고 있다.

 

<슈퍼스타K5>의 이선영PD는 “공개한 21개의 금지곡 리스트는 사실상 올해 오디션 현장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노래들이다”며 “많은 오디션 지원자들이 부르는 곡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실력 비교가 쉬울 뿐더러 무엇보다 심사위원들도 같은 노래를 여러 번 반복해 듣다 보면 심사에 분별력이 떨어진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외 금지곡 리스트에는, 알리의 ‘지우개’, 타미아의 ‘Officially missing you’, 자이온티 ‘씨스루’, 임재범 ‘너를 위해’, 아델 ‘롤링 인 더 딥’, 마룬파이브 ‘선데이 모닝’, 10cm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김범수 ‘보고싶다’, 거미 ‘어른아이’ 등 친숙한 노래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슈퍼스타K5>는 오는 22일 대전, 29~30일 1박 2일간 서울에서 지역 예선이 예정돼 있다. 8월 9일(금) 밤 11시 Mnet에서 첫 방송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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