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올해 15회를 맞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어린이·청소년 영화축제인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가 경쟁부문에서 상영될 본선 진출작 57편을 발표했다.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는 28일 만 9세~12세이 스마트폰 시대의 어린이 영상키드를 발굴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된 ‘경쟁 9+(Competition 9+)’ 10편과 만 13세~18세의 청소년 감독들의 톡톡 튀는 시선이 돋보이는 단편영화로 구성될 ‘경쟁 18+(Competition 13+)’ 27편. 그리고 청소년과 성장을 주제로 한 만 19세 이상 일반 성인 감독들의 단편영화들을 소개하는 ‘경쟁 19+(Competition 19+)’ 20편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쟁 9+’에 접수된 작품들에 대해 장윤정 프로그래머는 “여러 어린이가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작품들은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하고 있는 학교 폭력과 친구들과의 우정을 천진난만한 시선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뮤직 비디오 등 귀엽고 참신한 작품이 출품되어 놀라움을 감출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쟁 13+’에 접수된 작품들에 대해 “올해의 청소년 작품들은 학교생활, 첫사랑, 자아 찾기, 입시 스트레스, 학원 폭력, 가족과 친구들과의 에피소드 같은 그들이 겪고 있는 상황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경쟁 19+’에 접수된 작품들에 대해서는 “사춘기, 형제간의 투쟁, 친구와의 의리, 학교폭력, 입시 같은 성장통뿐 아니라 어린이의 눈을 통해 본 사회문제를 다루고 있다.” 라고 밝혔으며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청소년의 문제를 뛰어난 완성도와 개성이 있는 스타일로 풀어낸 좋은 작품들이 경합을 벌였다.”고…
‘경쟁 9+’ 작품에는 <라면의 정석>, <붉은 노을>, <씨크릿 스쿨>, <우린 친구야>, <지우개>, <패닉룸>, <Abracadabra>, <Game Over> 등이 출품됐으며, ‘경쟁 13+’에는 <공동소유물>, <연애금지>, <콩가루 모녀>, <Memory> 등의 작품이 출품됐다. 또, ‘경쟁 19+’에는 <방학숙제>, <형의 휴가>, <Segreti>, <Driving Lessons> 등이 올랐다.
한편, 4월 15일부터 5월 20일까지 진행된 경쟁부문 출품 공모에는 총 72개국 1,503편의 작품이 접수되어 작년보다 20%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출품 공모 사상 최다 국가에서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제15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에서는 본선진출작 상영 외에도 전 세계의 다채로운 장·단편 성장영화가 초청 상영된다. 올해 영화제는 ‘Step by Step’을 슬로건으로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8일간 아리랑시네센터, 성북아트홀, 성북천 바람마당 등 성북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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