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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투데이 오승억 기자] 최근 브라운관에 다양한 스타일의 판타지 드라마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 중 tvN의 <후아유>, <환상거탑>, 투니버스의 <벼락맞은 문방구>까지 올 여름 안방은 판타지가 유독 강세다.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는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흥미로운 설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방송 2회 만에 1분간 순간 최고시청률 2%를 뛰어 넘으며 놀라게 했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1분간 순간 최고 시청률 5%를 돌파하며 케이블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는 인기몰이 중이다.
소이현-옥택연-김재욱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감성을 자극하는 판타지 요소들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으며 <후아유>의 인기가 더욱 거세다. 6년 동안 혼수 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가, 유실물 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흥미롭게 그리고 있다. 여기에 시온의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tvN <환상거탑> 또한 파격적인 소재와 스토리로 호평을 받고 있다. 방송 3회만에 최고 시청률 1.4%를 달성했으며, 특히 10대 남성 층에서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소재와 형식을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거침없이 담아낸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다.
또 하나의 판타지 드라마는 어린이 채널 투니버스에서 선보인 드라마 <벼락맞은 문방구>. 이 드라마는 초등학생에서 분 단위 최고 시청률 4%를 훌쩍 넘기고 1화부터 전 화수 케이블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2화부터는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후아유>를 담당하는 CJ E&M의 이민진 PD는 “최근 판타지 드라마들을 보면, 힐링이 되는 감성적인 스토리라인과 사회문제, 인간의 추악한 욕망들을 응징하는 요소를 함께 담고 있다. 단순히 시각적인 판타지가 아닌,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사연과 사건들을 시원하게 건드린다는 점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판타지의 재미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 것 같다”며 판타지 열풍에 대해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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