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주군과 태양 신드롬이 매섭게 몰아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이는 다름 아닌 ‘주군의 태양’ 폐인들이 주인공들의 캐릭터를 녹여낸 패러디물을 제작하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기 때문.
매회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 수목극 독주를 이어가고 있는 <주군의 태양>. 10회 방송 말미에는 태공실(공효진)에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주중원(소지섭)의 거침없는 모습이 펼쳐지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방송이 끝난 이후 일어나는 현상은 패러디물이 봇물처럼 터지는 것.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군의 태양’ 갤러리를 중심으로 패러디물은 쏟아져 나오고 있다. 각종 영화 포스터 패러디물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주연과 조연을 가리지 않고 놀라운 싱크로율의 영화 포스터가 합성 돼 올라와 큰 웃음을 주고 있다.
특히 의뢰인의 사랑을 이어준다는 연애 에이전시를 다룬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포스터에는 ‘주군의 태양’ 공식 커플 소지섭-공효진의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고군분투 중인 최정우와 박희본이 출연해 웃음을 준다.
더욱이 소지섭과 공효진의 러브라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주고 있는 최정우를 ‘김큐핏(김귀도 큐피트)’으로 지칭하는 센스 문구가 웃음을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극중 캐릭터들의 독특한 행동을 재해석한 패러디 포스터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런 폭발적 반응에 제작사 본팩토리는 “’주군의 태양’을 향한 애정이 이 같은 개성있는 패러디물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 같다”며 “많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배우와 연출진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완성도 있는 드라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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