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지난 6일 SBS 예능 <오! 마이 베이비>(이하 오마베) 출연자 이은의 예고편이 최초 공개되면서 그녀가 왜 우는지 그 배경만큼이나 전 가족이 출연한다는 것에 누리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2009년 결혼과 동시에 연예계를 잠정 은퇴했던 이은은 ‘오마베’를 통해 8년 만에 일상은 물론 세 딸 양육기와 시부모님까지 전면 공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은퇴했던 연예인이 간헐적으로 아침 토크쇼에서 소식을 전한 적은 있지만, ‘오마베’에 출연을 결심한 이은의 경우처럼 리얼리티 쇼에 본격적으로 전 가족을 동반해 출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 동안 베일에 싸여 있던 상류층의 삶을 꾸밈없이 카메라 앞에서 노출해야 하는 만큼 출연 결정도 쉽지는 않았다는 관계자의 전언이다. 관계자는 방송출연여부를 놓고 가족회의를 여는가 하면, 제작진과 수차례의 만남을 거쳐 의견을 조율해나가는 등 심사숙고 끝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예고편 공개 후, 이은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면서 동시에 그녀의 시부모와 리조트에 관한 관심도 뜨거워지고 있다. 이은의 시아버지는 8, 90년대 신도시 개발을 주도했던 기업가 출신 리조트 그룹 회장이다.
이은 예고편에 대한 반응에 담당 배성우 PD는 “이은의 가족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커서 놀랐다. 예고가 나간 후, 연예계 은퇴 후 궁금했던 이은 씨를 리얼리티 쇼로 만날 수 있다니 반갑고 기대된다는 의견만큼이나 비교적 여유 있는 집안에서 벌어지는 육아 고민이 일반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우려 섞인 시각이 있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방송을 보면 이은 씨의 가족을 왜 섭외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을 비쳤다.
파일럿 당시 황혼육아를 콘셉트로 방송을 시작했던 ‘오마베’ 제작진은 다양한 형태의 육아에서 발생하는 갈등과 고민을 담을 수 없었다는 아쉬움에 3대가 함께 사는 세 가족의 다양한 육아 형태로 대상을 넓혔다고 밝혔다.
정규 편성된 ‘오마베’에는 이은 씨네 가족뿐만 아니라 국민감초 배우 임현식의 도시 손자 촌놈 만들기 대작전과 엠블랙 미르와 여배우 고은아가 6살 조카 하진이와 강남 한복판에서 벌이는 기막힌 동거기가 방송된다.
SBS <오! 마이 베이비>는 <우리가 간다> 후속으로 1월 13일 월요일 밤 8시 55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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