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는 김재원이 MBC 라디오 <FM데이트, 강다솜입니다>의 ‘TV 가이드’ 코너에 출연해 여성 청취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배우로서의 이야기부터 그간 출연했던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메이퀸>,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이어 최근 예능 프로그램인 <사남일녀>에서의 이야기를 전했다.
‘카메라 테스트 한 번에 시트콤 출연이 확정됐다’라며 데뷔 시절 비하인드를 전하는가 하면 <내 마음이 들리니> 촬영 당시 상대방이 얘기하는 입만 보고 연기했다는 이야기. 자신과 잘 맞은 여배우에는 ‘박원숙 선생님’이라고 전해 놀라움을 줬다.
무엇보다 <사남일녀>를 통해 신들린 요리 실력과 솟탱이골 부모님을 단숨에 사로잡는 살가운 애교는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민종은 김재원을 두고 ‘요물’, ‘사태고기’ 같다라고 표현하며 웃음을 준 바 있다.
DJ의 질문 중 ‘본인이 본인 캐릭터를 평가하자면 어떤 모습이 많이 비춰지는 것 같나?’ 라고 묻자 “제가 동물도 마찬가지고 조련을 잘해요”라고 너스레를 떨어 좌중을 폭소케 했다.
특히 김민종에 대해서는 “정말 순수하다. 같은 얘기라도 진정성 있게 말하면 믿는다. 몇 단계로 포섭을 하면 금방 넘어오는 스타일이다”라며 “몰래 카메라 역시 연출을 의도한 게 아니었다. 밑밥이 없다고 하길래 소시지를 줬는데 잘 잡힐 것 같다고 하더라. 그렇게 소시지를 넣고 잡힌 게 붕어였다”며 해프닝을 전했다.
김재원은 봇물 터지듯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쏟아내 분위기를 시종일관 화기애애 하게 했다.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fmtoday.co.kr / fmtoday.ko@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