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음성인식 기술 네이버 ‘링크(Link)’를 ‘글로벌회화’ 앱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회화’ 앱에 음성인식 기능이 장착되면서, 간단한 음성입력 만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등 총 13개 외국어의 표현을 편리하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외국어 표현은 글뿐만 아니라 각 언어별 음성으로도 안내되며, 대화형 예문을 통해 구체적 상황에서의 활용방법도 알 수 있다.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하고자 하는 이용자는 ‘글로벌 회화’ 앱 최신버전을 스마트폰에 설치하여 실행한 후, 하단 마이크를 터치하여 안내에 따라 원하는 표현을 말하면 해당 외국어 표현이 안내 된다. 예를 들어 스페인어를 설정한 뒤 "이 짐을 부쳐주세요." 라고 말하면 스페인어 표현이 바로 보여지며, 자동으로 읽어 준다. 만일 정확하게 맞는 외국어 표현이 없을 땐, 부분적으로 유사한 표현을 리스트로 제공하여 이용자가 선택하여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안녕하세요를 일본어로"라는 식으로 원하는 표현과 언어를 이어서 말하면, 설정된 외국어와 상관없이 원하는 외국어의 표현을 찾아 준다.
‘글로벌회화’ 앱에 적용된 ‘링크(Link)’는 네이버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대화형 음성인식 기술로써 네이버의 음성인식,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을 이용하여 보다 쉽고 빠르게 정보를 검색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하게 해 줄 것으로 보인다.
네이버 음성기술을 총괄하는 김광현 실장은 “‘글로벌회화’ 앱 탑재를 시작으로 ‘링크(Link)’를 적용한 비서 앱을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덧붙여 “비서 앱은 크게 전화, 문자 등 음성을 통한 스마트폰 제어 기능에 시계, 일정관리 등 유틸리티 기능을 장착하고,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검색을 지원하며 연속적인 대화형 음성인식이 가능하도록 발전시킨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회화’ 앱 내 음성인식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먼저 적용되었으며, iOS 버전은 앱스토어 심사를 거친 후, 8월 중에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글로벌회화’ 앱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사용도 높은 필요한 서비스인 만큼, 인천국제공항에 위치한 네이버스퀘어에 ‘글로벌회화’ 앱 부스를 설치하고 출국 전 음성인식 기능을 체험해볼 수 있도록 시연 단말기를 비치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