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검색 포털 줌(zum.com)을 서비스하는 줌인터넷은 빅데이터 기반의 ‘TV 인터넷 관심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극 소수의 기존 거실 TV 중심으로 하는 현행 시청률 조사 방식 대신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소비방식과 그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을 온전히 담아내겠다는 취지에서 줌인터넷은 이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TV 시청률 지표는 표본 조사 대상의 불균형, 한정적 시청 수단만을 반영하는 문제 등으로 인해 신뢰성에 대한 꾸준한 문제 제기가 있어 왔다. 대부분이 가정 내 TV로 방송 콘텐츠를 소비하던 시기에는 TV를 보유한 가구 중심으로 시청률을 따져도 비교적 정확한 측정이 가능했지만, 현재에는 시청 형태가 다양해져 기존 조사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반응이 끊임없이 이어졌던 것.
최근 종영된 JTBC의 <밀회>나 작년 한 해 큰 이슈였던 tvN의 <응답하라 1994>의 경우 실제로는 관심과 인기가 뜨거웠던 것에 반해 체감 온도는 높지 않았던 것도 이 이유 때문.
줌인터넷이 새로 선보이는 ‘TV 인터넷관심도’는 지상파를 포함하여 종편과 케이블 등 국내 방송중인 대부분의 프로그램에 대해 방송 전, 중간, 이후에 걸쳐 검색어 입력, 방송사 홈페이지 방문, 미리보기 및 다시보기 이용 정보 등 인터넷 사용자들의 관심과 반응을 종합 분석해 지표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시청률 지표의 맹점을 효과적으로 보완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가 대중의 관심사를 대표하는 상징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방송에 대한 관심 지표 역시 온라인 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도출했을 때보다 깊이 있는 결과치를 낸다는 뜻.
‘TV 인터넷관심도’ 조사대상은 26일 기준으로 국내 방송중인 142개 채널의 864개 TV 프로그램을 총망라한 자료다. 또한 프로그램 별 하위 코너가 있는 예능이나 코미디 프로그램 등의 경우 개별 코너에 대한 지표까지 나타내고 있다. 이를 통해 일일 및 주간으로 가장 관심도가 높은 TV 프로그램 정보를 알려주며, 방송 직후 프로그램 별 가장 인기 있는 관련 키워드를 하루 두 번씩 발표해 이슈가 된 인물, 사건 등 관련 사항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줌인터넷 정상원 부사장은 “TV 인터넷관심도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방송 콘텐츠의 제공 방식과 소비 형태 변화에 따른 새로운 분석 방법을 통해 기존 조사방법의 한계를 극복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빅데이터 기술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 선보여 사용자 가치를 높여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줌인터넷의 새로운 방식 시청률 알림 서비스 ‘TV 인터넷관심도’ 서비스는 http://inside.zum.com/insideZum/zum/tvtrend)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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