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을 하면서 똑같은 여행만 하는 게 싫어 택한 것은 물 위의 호텔이라고 하는 '마린리조트'의 숙박이었다. 다음 날 아침 누구나 한 번쯤 타본다고 하는 제주의 명물 여행 코스인 '잠수함'을 체험하러 나섰다. 그것도 '우도잠수함'이라고 하는 것을!
지금도 잠수함 내부 방송을 하는 이가 같을지 모르지만, 당시 방송을 하던 안내원은 목소리도 우렁차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특유의 코믹스러운 멘트는 잊혀지기란 그리 쉽지 않다. '우도 잠수함'을 타기 위한 방법 중에 중요한 것은 우도를 들어가는 표가 아닌, 잠수함 표를 사야 한다는 것을 알고 가는 것이 정신건강상 아주 편리할 것이다.
우도 잠수함을 관광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1시간 여. 시간만으로는 길어 보여도 막상 잠수함을 타고 해저세계를 구경하다 보면 이 시간은 너무도 짧다는 것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진다. 보통 성수기에는 아침 7시 40분부터 40분 간격으로 오후 6시 20분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비수기에는 9시 20분부터 45분 간격으로 오후 4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다만 기상이 악화되어 못 타는 경우도 있음을 잊지 말자. 대부분 운행이 되는 시기면 우도의 해저세계를 아름답게 볼 수 있으니 그 아름다운 해저세계는 한 번씩 꼭 보길 추천한다. 땅 위의 아름다움 못지 않은 또 하나의 별천지를 구경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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