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바람나그네의 발길 머무르는 곳] 전라남도 고흥군 외나로도에 위치한 나로우주센터. 나로우주센터는 우주개발 진흥 기본계획의 의거해 세워진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발사장이다. 여수엑스포가 열린 곳에서 그리 멀지 않은 이곳은 여행자뿐만 아니라 가족 관광객이 찾아 한 번은 꼭 봐야 할 교육적인 자료가 그득하다.
나로호 발사가 계속 실패하는 것이 안타까운 일로 다가오지만, 그 꿈만은 이어 나갈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기도 한 대한민국에 이 시설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기도 하다.
이곳에는 인공위성 발사대를 비롯. 발사통제동, 추적레이더동, 위성 및 발사체 조립시험시설 등 우주 기술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갖춘 발사장이 자리해 있다. 위성 발사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함과 동시 우주시대 첨단과학기술을 선도하고자 기지로 삼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관광객이라면 발사장의 중요 시설까지는 못 보지만, 마련된 시설 안에서 충분히 지식을 얻어갈 수 있음은 물론이다.
반드시 돌아봐야 할 것 같은 '우주과학관'에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해 다목적 홀, 기획전시실 등 우주과학을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시설이 준비되어 있었다. 마침 찾았던 시기에 학교 학생들과 가족 관광객들이 찾아 다양한 지식을 흥미롭게 체험하는 모습은, 이곳이 여행지이자 체험지로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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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김영삼 susia03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