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95호 청자투각칠보문향로> |
[FM투데이 남정남 기자] '천하제일 비색청자(The Best under Heaven the Celadons of Korea)' 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10월 16일(화)부터 12월 16일(일)까지 이루어지는 2012년 기획특별전 <천하제일 비색청자>는 1989년 <고려청자명품> 특별전에 이후 두 번째 마련된 특별전이어 더 뜻깊다.
이번 특별전은 1990년대 이후 괄목할 만큼 진전된 도자사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한 전시이다. 특별전에서는 고려청자의 발생, 상감 기법의 시작 및 유행, 간지명 상감청자 등 주요 쟁점들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바탕으로 고려청자의 흐름을 일목요연하게 알게 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나아가 고려 사회에서 청자가 갖는 공예품으로서의 역할과 생산, 유통 등을 알게 될 것이며, 또한 동시대의 칠기나 금속기와의 관계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
총 출품작은 청자 완형 350여 점이며 국보가 18점, 보물이 11점으로 총 29점에 달하는 지정문화재가 출품이 되고 있다. 일본 중요 문화재로 지정된 2점의 고려청자도 같이 선보인다.
전시회의 제목인 '천하제일 비색청자'는 송나라 태평노인이 지은 것으로 전해지는 책 <수중금>의 내용 중 고려 비색이 천하제일의 하나로 꼽은 것에서 따온 제목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시는 4부로 구성. 1부 '고려청자의 시작과 전개', 2부 '청자, 고려를 보는 창', 3부 '창조성의 발편, 상감', 4부 '천하제일을 말하다'로 구성됐다. 편년 순서의 단순한 전시 방식에서 탈피해 고려 청자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편년, 용도, 상감, 명품'의 4구역으로 나누어 전시하기로 했다. 기본으로 사진촬영은 금하고 있으며 삼각대나 플래시를 사용하지 않는 간단한 선에서의 촬영은 허용하는 유료 전시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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