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돈 노우 잭', 안락사 옹호론자 잭의 죽을 권리
  • 죽을 권리 주장한 잭의 이야기
  • 타임머신을 타고 17부, <You Don’t know Jack>
    죽을 권리 주장한 잭의 이야기
     
    [FM투데이=펨께의 영화나들이] 요즘같이 가물에 콩 나듯 좋은 영화 만나기 어려운 시절 2010년 HBO(Home Box Office) 제작의 <유 돈 노우 잭>과 같은 영화를 볼 수 있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이 영화는 생각하는 영화 대신 창의력과 상상력이 부족한, 무조건 부수고 때리는 오락성 짙은 영화가 난무하는 할리우드 영화계에 아직도 이런 영화를 제작했다는 사실만으로도 한 사람의 영화팬으로서는 감동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유 돈 노우 잭>은 일명 죽음의 천사라고 불리는 미국의사 '잭 케보키언 박사'의 다큐멘터리영화다. 삶에 선택권이 있듯이 인간은 죽음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안락사 옹호론자인 케보키언 박사는 불치병으로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를 죽음의 길로 인도한다.
     
    이제 유럽에서 안락사 문제는 사회적 이슈로 크게 등장하지 않는다. 더구나 국민 92%(1998년 통계자료) 이상이 안락사에 찬성하는 네덜란드에서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지도 않지만 2002년 안락사가 합법화된 이후 법이 정한 테두리안에서 안락을 시행하는 의사는 처벌받지 않는다.
     
    흔히 다큐멘터리영화라면 무척 지루하다고 생각할 것이지만 <레인맨>으로 영화팬에게 널리 알려진 배리 레빈슨 감독의 <유 돈 노우 잭>은 다큐멘터리영화의 단순함을 뛰어넘어 의사의 책임과 의무 그리고 인간 잭 케보키언의 사상을 잘 표현하고 있다. 인간은 삶뿐만 아니라 죽음도 선택할 권리가 있으며 그 선택권은 개인의사에 맡겨야 한다고 말하는 케보키언은 의사는 환자의 상처만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통에 시달리며 더는 삶이 아닌 삶을 영위하는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는 것이 의사의 책임이며 의무라고 한다.
     
    안락사 옹호론자였던 잭 케보키언 박사는 미국사회에 큰 논란을 일으켰다. 영화에서의 잭은 그저 안락사 옹호론자였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게 인간에게 삶과 죽음의 선택권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영화가 끝나면 사람들은 생각에 빠지게 된다. 진실한 삶과 죽음의 선택에 대해서! 그리고 잭의 행동을 이해하게 되며 자신에게 다짐한다. 나의 삶은 내가 선택하고 죽음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라고.
     
    미국영화
    감독: 배리 레빈슨
    출연: 알 파치노, 수잔 서랜든
     
    * 칼럼니스트 <펨께 '나의 네델란드 이야기(
    http://waarheid.tistory.com)'>
     
    * 사진의 저작권은 해당영화사에 있습니다.

  • 글쓴날 : [12-12-12 08:02]
    • 온라인 뉴스팀 기자[news@fm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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