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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M투데이 오승억 기자] 2012 <SBS 연기대상>이 수많은 감동적인 장면들과 이야기들로 꾸며지며 성대한 잔치가 됐다. 이 잔치를 만든 최고의 주인공은 역시나 배우들이었고, 배우들의 수상소감은 때로는 감동을 줬고, 때로는 생각해 볼 여지의 말을 남겼다. 그 중 베스트 컷 이야기를 나눠 보는 시간을 갖는다.
연기대상 베스트 컷 두 번째 컷은, ‘곽도원의 수상소감’이다. 곽도원의 장군기개의 수상소감은 시상식을 찾은 이들의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무엇보다 그의 수상소감은 자신의 감정을 그대로 드러내서 더욱 멋져 보였다. 감정을 추스르고 억눌러 점잔을 빼려는 모습보다는 상을 받아서 좋은 기분 그대로를 드러냈기에 시청자와 현장을 찾은 이들의 칭찬을 받을 수 있었다.
곽도원은 ‘작가 누님에게 너무 감사’한다는 말을 했고, 감독의 이름을 부르며 형(형식이 형)이라 하는 장면에서 다시 한 번 웃음을 줬다. 또한 겸손함도 있었다. ‘저를 뭘 보고 뽑으셨는지 모르겠다’는 그의 말은 웃음을 유발했지만, 겸손함으로 비쳤다.
처음 연기를 시작하며 광대가 ‘미칠 광’자로 시작하는 줄 알았다가 나중에 선배님으로부터 ‘넓을 광’이란 뜻을 전해 듣고 죄송했다는 말. 그리고 이어진 수상소감인 “작은 사람에게 주셔서(상) 감사합니다. 넓고 큰 의미의 광대가 되겠습니다”라는 말은 겸손함과 감동이 있는 베스트 컷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