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투데이 오승억 기자] 11일 방송된 MBC 아침드라마 <사랑했나봐>에서 백재헌(안재모 분)을 향한 당당한 사랑을 표현하는 주경은(진예솔 분)의 활약에 시청자가 주목하고 있다.
숙취로 인해 아침 식사 자리에서 술국을 먹던 경은은 수미(박정숙)와 티격태격한다. 이에 명철(김동현 분)은 ‘어제 백실장이 데려다 줬다면서?’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마음을 떠본다. 툴툴거리는 이유를 알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수미는 ‘취하도록 백실장은 한 잔도 안 마신 거야?’ 라며 한심함을 표하자, 경은은 기다렸다는 듯 ‘지독한 인간! 내가 그렇게 꼬시는데도 안 넘어오고!... 누가 이기나 끝까지 해볼 거야’라며 불굴의 의지를 표했다.
딸의 마음을 안다는 듯 아버지 명철은 ‘내 프러포즈도 4년 만에 성공했는데, 어디 우리 딸 솜씬 어떤지, 한 번 볼까?’ 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근심케 했다.
하지만 회사에서 마주친 재헌과 전날 묘한 상황을 맞이한 탓인지 분위기는 묘하다. 재헌은 특별한 말 없이 들어가려 하자 경은은 다급히 불러 세웠고, “속은 좀 괜찮은지, 머린 안 아픈지, 물어봐야 되는 거 아니에요? 아무 사이 아니래도 그 정돈 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며 따져 물어 당황하게 한다.
어이 없다는 듯 재헌은 자리를 떴고, 경은은 “어유, 저 멋대가리!’라는 말을 남기며 아쉬움을 곱씹어야 했다.
두 사람의 행보가 궁금해지는 구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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