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IPTV 및 디지털케이블TV 추산, 영화 매출 랭킹 1위 '도둑들'> |
[FM투데이 오승억 기자] 2013년부터 IPTV, 디지털케이블TV 주요 4개사에서 VOD 방식으로 유통되는 영화의 작품 별 매출 및 이용 건수 합계가 매월 공개된다.
각 업계 대표 주자인 KT 미디어허브 김주성 대표, SK 브로드밴드미디어 임진채 대표, LG U+ 미디어로그 윤준원 대표, 홈초이스 왕용훈 대표와 영화진흥위원회 김의석 위원장은 1월 24일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영화진흥위원회는 업계에서 제공한 자료를 종합하여 2012년 IPTV, 디지털케이블TV의 영화 랭킹을 최초 공개하였으며, 2013년부터는 매월 IPTV 및 디지털 케이블TV 영화 통계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된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 통계에 따르면 총 매출은 2011년 1,709억 원에서 2012년 2,158억 원으로 26%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IPTV, 디지털케이블TV VOD 부문은 910억 원에서 1,310억 원으로 44%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화랭킹 상위 10위에 영화 <도둑들>, <후궁-제왕의 첩>, <건축학 개론>, <완득이> 등 한국영화가 9편이나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업무협약을 계기로 관객들은 영화의 온라인 개봉작에 대한 랭킹 정보 등이 서비스를 제공받게 되며, IPTV, 디지털케이블TV 등의 업계도 전체 시장규모나 이용객에 대한 정보공유를 바탕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화제작자와 투자자 입장에서는 영화 디지털 온라인 시장의 수익배분의 투명성이 확보됨에 따라 영화에 대한 투자, 확대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기존 영화상영관의 관람객 수, 매출액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영화상영관입장권 통합전산망’과 함께 온라인 부가시장에서도 ‘온라인상영관 통합전산망’ 시스템이 조속히 구축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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